“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 (창3:22-23)

    에덴동산에는 사망나무인 선악과 나무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생명 나무도 심겨져 있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이후에, 그들은 생명 나무에 접근하여 그 열매를 따먹지 못하도록 에덴동산 밖으로 쫓겨났다. 그 이후로는 어느 누구도 그 나무에 접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다가 요한계시록 22장에서 생명 나무에 관한 말씀이 다시 등장한다. 이 나무는 하늘나라의 생명수 강가에 심겨져 있어서 열 두 가지 열매를 달마다 맺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 생명수 강은 새 예루살렘 성의 길 가운데로 흐르고 있어서, 그곳에 들어가는 자들만이 그 나무를 보고 또 그 열매를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새 예루살렘성에는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한 거짓말하는 자들은 결코 들어가지 못하고,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들어갈 자격이 있다고 하였다(계21:6-27).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생명나무 열매는 오직 생명책에 기록된 성도들만이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떤 신앙인들은 예수를 믿기만 하면 생명책에 기록되고 절대로 지워지지 않을 것처럼 주장한다. 하지만 요한 사도는 이기는 자들만이 흰 옷을 입게 되고 그들만이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밝히 증거하였다(계3:5). 이것은 예수를 믿었어도 세상을 이기지 못하면 생명책에서 그의 이름이 다시 지워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 사는 동안에 거룩해지기를 온전히 힘써야 한다. 생명 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신 모든 말씀이 그 나무의 열매임을 믿고 받아 먹어야 한다. 그럴 때 우리 영혼이 거룩함을 이루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