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할례를 받은 증거

2024.10.27 15:00

편헌범 조회 수: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30:6)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에 따라 할례를 행했다이것은 하나님과의 약속에 대한 표를 몸에 지니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몸에 표를 갖고 있으면 평생토록 지워지지 않게 됨으로 변치 아니하는 영원한 언약임을 잘 보여줄 수 있다.

 

    몸에 문신을 하지 않도록 명하신 이유도 하나님의 언약 이외에 다른 표식을 몸에 갖지 않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도 있는 것이다오직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것으로 하나님과만 관계하는 존재로 사용하는 것이 하나님을 온전히 기쁘시게 하는 길이 될 것이다.

 

    몸에 표시를 남긴다는 것은 이와 같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그러다 보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몸에 할례만 받으면 그것으로 충분히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안일하게 생각하기도 하였다그러면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세상으로 향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다이럴 때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음의 할례를 받아야 함을 증거해 주셨다바울도 진정한 할례는 육신에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하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증거한 바 있다.

 

    이런 차원에서 모세는 진정으로 할례받으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다고 가르쳐 주었다만약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고여전이 이 세상을 사랑하고 있다면 그것은 제대로 할례를 받은 것이 아니요무할례자가 되었다는 뜻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은혜로 마음에 할례를 받은 상태이다그런데도 마음과 뜻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할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다면긴장해야 한다마음에 받은 할례라도 그것이 무할례가 될 수도 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