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소 예배의 필수 조건: 피와 옷
2024.09.29 14:18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히10:19-20)
모세는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의 계명에 따라 하나님을 섬기는 장소인 성막을 제작하였다. 이 성막 안에는 성소가 있는데, 성소 안에는 지성소의 공간이 별도로 구분되어 있었다. 이 지성소 안에 법궤와 속죄소가 놓여 있는데 그 위에 항상 하나님이 임재해 계셨다.
이 지성소에는 아무나 들어가지 못하고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 번씩만 들어가서 이스라엘을 위한 속죄 제사를 드렸다. 이 때에 대제사장은 반드시 자기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먼저 속죄제사를 드리고 번제물을 드려야만 하였다. 그렇지 않으면 대제사장이라 할지라도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였다.
2000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영원한 속죄 제물이 되어 주셨다. 그러므로 오늘날 성도들은 속죄 제사를 더 이상 드릴 필요가 없게 되었다. 예수 피를 힘입어서 거리낌 없이 성소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된 것이다.
그런데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 대속제사 외에 한 가지 더 갖추어야 하는 것이 있었다. 바로 옷이다. 평소 대제사장은 화려한 에봇을 입었지만 지성소에 들어갈 때는 깨끗한 세마포 옷만을 입었다. 특히 하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바지 형태의 세마포 속옷을 입어야 했다. 몸을 드러내게 되면 부정한 것이 되어 제사는 상달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 속죄제사와 함께 규정된 의복을 잘 챙겨 입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있다(계19:8). 지성소에 들어가는 데 필요한 속죄 제사의 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값없이 준비해 주셨지만 주어진 세마포 옷을 입는 일은 성도들 각자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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