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가운데 행하기
2024.09.22 20:1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1:7)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나타나신 분이시다(요1:14). 그 말씀 안에 생명이 있고, 이 생명은 사람들 영혼의 빛이시다(요1:4).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이 이 세상의 빛이라고 선포하셨다(요8:12, 9:5). 그러므로 우리가 빛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예수 앞에서 행한다는 말과 같다. 즉 순간순간마다 예수님을 생각하고 그분을 위해서 말하고 행동하고자 하는 삶의 방식을 갖고 살아가는 삶을 말한다.
우리 인간은 모두 예수로 말미암았고 그분을 위해서 지음받은 존재들이다(골1:16). 그러므로 참사람이신 예수를 만나지 못하면 인간으로서 참된 삶을 살 수 없다. 아무리 세상적으로 유명하고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훌륭한 삶을 살더라도 그것은 여전히 죄악된 삶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 해당한다. 예수님 당시에 니고데모는 유대 사회에서 대단히 존중받는 사람이요 공회 의원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 앞에서는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그의 무지한 모습만 드러나지 않았던가!
여름에 학생수련회를 가면 항상 캠프파이어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불 앞에 있는 사람에게는 자기 자신만 보이고 다른 사람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불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불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다 보이지만 자신은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런 현상은 자신이 빛 가운데 행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아닌지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즉 자신이 늘 빛 가운데 행하고 있다면 자신의 허물과 죄는 크게 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그런 것들은 작게 보이거나 보이지 않게 된다. 빛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그와 반대 현상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지금 누구의 허물이 더 크게 잘 보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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