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네 양과 소로 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출20:24)

    출애굽기 20장은 십계명을 소개하는 내용이 나오는 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십계명을 소개한 뒤에 이어서 나오는 내용 또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말씀이다. 왜냐하면 십계명 중에 중요한 사항을 다시 한 번 다루어 주고, 일반적인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복을 받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재차 강조하는 내용은 하나님의 유일성에 관한 내용이다. 천지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시라고 재차 강조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이도 오직 한 분 여호와 하나님뿐이심을 의미한다. 이 하나님의 유일성을 확신하지 못하게 되면 이방 신들의 미혹을 단호히 배격하지 못하게 된다. 그려먼 이방 신들을 두려워하게 되고 섬기게 된다.

    자신은 복을 받고 싶어서 이방 신들까지 섬기려고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복으로부터 더욱 멀어져 가는 결과가 되고 만다. 왜냐하면 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시기 때문이다. 이것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질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 바로 십계명에 이어서 나오는 내용의 핵심이다.

    하나님은 분명히 약속하셨다. 하나님의 이름을 기념하는 모든 장소에는 하나님이 임하셔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다. 여기서 하나님의 이름을 기념하는 일이란 제단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곧 예배를 말한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친히 속죄제물이요 화목제물이 되어 주셨다. 그러므로 이제는 예수 이름으로 드리는 예배에 잘 참여하는 것이 주님을 만나고 복을 받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