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과 우리 영혼
2024.06.23 13:06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거류할 때에 안식일에 어떤 사람이 나무하는 것을 발견한지라”(민15:32)
이집트를 탈출해 나온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시내산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받았다. 이 때 받은 계명 중에는 반드시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말씀이 있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땔감을 장만하기 위해 나무를 하는 것이 발각되었다. 하나님은 이 사람을 계명대로 돌로 쳐 죽이도록 말씀하셨다. 자기를 위하려고 안식일을 범하면서까지 일한 것이 오히려 자기를 죽게 만들고 말았다.
신약교회 성도들은 안식일의 완성에 해당하는 주일에 하나님을 예배하고 거룩하게 지낸다. 이렇게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구약시대처럼 육체를 해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구약시대에 안식일을 범할 경우 육체가 죽게 된 것처럼 주일을 잘 성수하지 않는다면 자기 영혼이 그만큼 손해를 입게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런 손해는 육체가 해를 입는 것보다 더욱 심각한 손해라 아니할 수 없다.
세상의 여러 대소사 중에서 가장 우선하는 일이 바로 장례이다. 교회에서도 성도가 소천하는 일이 생기면 모든 일을 미루고 우선적으로 장례 일을 감당한다. 일반 직장에서도 아무리 급한 일이 있어도 장례 치루는 일이 생겼다고 하면 그 일을 감당하도록 우선적으로 배려해 준다. 이처럼 장례는 세상 사람들이 가장 우선하는 일이다.
안식일에 예수님은 무덤에 계셨다. 이런 점을 고려해 본다면 안식일은 예수님의 죽음을 상징하는 날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최고의 방법일 것이다. 반면 주일은 주 예수님이 죽음을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날이다. 안식일보다 더욱 위대한 역사가 일어난 날이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는 주일을 안식일보다 더욱 크고 귀하게 여기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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