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보다 더 복된 사람

2023.03.04 16:13

편헌범 조회 수:57

    “이 말씀을 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이르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눅11:27~28)

 

    그리스도 예수를 자신의 태에 잉태하여 이 땅에 태어나게 하는 일에 쓰임받은 사람이 바로 마리아이다. 이러한 일에 쓰임받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뿐이라는 점에서 그녀는 아주 특별하게 선택받은 인생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그러므로 그녀는 보통 사람이 받을 수 없는 특별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주님은 마리아 못지않게 복 받은 사람들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공생애를 지켜본 사람들 중에, 그분을 출생하고 키우는 일을 감당한 여인은 참으로 복 받은 사람이라고 부러운 듯 고백한 여인이 있었다. 그만큼 예수님의 하시는 일들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하나님 앞에도 크게 영광을 돌리는 사역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마디로 자식을 참 잘 둔 어머니라고 부러워하는 말에 해당한다.

 

    주님은 자신을 출산한 여인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복 받는 사람이라고 가르쳐 주셨다. 이 말씀대로라면 누구라도 마리아 못지않게 복 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마리아보다 2,000년 이상 뒤에 태어난 우리들이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그녀에 못지않은 큰 복을 받을 수 있다!

   

    마리아가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을 수 있었던 이유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리아의 위대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한 것에 있지, 메시아 출산 그 자체가 아니다. 이처럼 복된 삶을 살 수 있게 만들어주는 순종의 길은 지금도 열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