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가지고 계신 비전
2022.07.09 18:01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16:18)
주님의 공생애 사역 때, 자신이 행하실 일을 먼저 제자들에게 일일이 설명해 주시지는 않으셨다. 그런데 제자들에게 자신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분명하게 미리 말씀해 주신 사항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죽으실 것이라는 내용과, 또 하나는 앞으로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내용이다.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결과로써 교회가 세워지게 되기 때문에 넓게 보면 이 두 가지 사항은 하나의 내용이라고도 볼 수 있다.
주님이 교회라는 말을 처음으로 언급한 곳이 마태복음 16:18이다. 여기서 교회에 해당하는 헬라어 단어는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인데, 전령을 보내어 소집한 회중을 뜻하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교회도 건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부름을 받고 나아온 성도들의 무리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19장에 보면 이 교회가 그리스도의 신부로 표현되어 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자신의 신부가 될 대상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임을 알 수 있다. 한 젊은 남자가 자신의 장래 신부감을 만나게 되는 순간이라면 굉장히 기쁘고 흥분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주님이 교회를 세운다는 말씀을 하실 때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 주님은 십자가를 지셔야 하시지만...
이렇게 교회는 주님의 최대 관심사요, 비전이다. 선교는 주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수단에 해당한다. 교회가 그의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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