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라지가 될 수 있다.
2022.02.05 19:13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마13:41~42)
천국은 좋은 씨를 자기 밭에 뿌린 농부와 같다고 주님이 비유하셨다. 여기서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고,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라고 하셨다. 보통은 천국의 아들들은 예수 믿는 신자요, 가라지는 불신자라고 해석한다. 하지만 가라지도 ‘자기 밭’에서 나온 것이기에 교회 밖의 불신자들이라기보다는 믿는 자들 중에서 가라지가 발생하게 된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가라지가 발견되는 대로 바로 바로 제거하지 않고 마지막 때까지 그대로 놔둔다는 점이다. 그래서 오늘날 교회 안에도 대개 좋은 씨와 가라지가 같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교회의 상황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어렵고 혼란스럽게 만들 수도 있지만 참된 성도를 분별하고 또 보존하는 효과가 있다.
그럼 가라지는 어떤 모습인가? 주님은 그의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자들과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셨다(마13:41). 넘어지게 하는 것은 실족하게 만드는 일, 곧 죄를 짓게 유혹하는 언행을 말한다. 그리고 교회 안에 있는 하나님의 법과 질서를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자유인 것처럼 생각하지만 이는 엄연한 불법이다.
가라지 될 사람이 특별히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믿는 누구라도 가라지로 돌변할 수 있다. 만약 다른 성도들에게 해를 끼치고 실족하게 만들거나 계속 불법적으로 행동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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