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한 일'과 '자녀'의 관계
2021.09.04 17:01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이 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계12:1~2).
침례 요한은 일반 음식보다는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지냈다. 금식도 자주 했었던 것 같다. 그러자 유대 지도자들은 귀신이 들려서 그렇게 산다고 비판하였다. 그런데 예수님은 보통 사람과 똑같이 먹고 마시며 사역을 하셨다. 그랬더니 그들은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라고 예수를 비난하였다.
이런 모습을 보고 주님은 참 지혜는 그가 행한 일로 인해서 옳다 인정함을 받는다고 하셨다. 참 지혜는 말이 아니라 행한 일의 결과로써 인정받게 된다는 의미이다. 의의 열매가 나타나지 않고 그저 말만 무성하게 늘어놓는 것은 참 지혜가 아니라 기만이요 외식이라는 말씀이다.
그런데 여기서 ‘행한 일로’에 해당하는 관주를 살펴보면 ‘자녀로’라는 말로도 쓰인 사본이 있다고 설명해 놓았다. 이것은 행한 일이나 자녀라는 말이 같은 의미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자녀를 생산하는 일이나 자신의 행함을 온전케 만드는 일은 똑같이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일로 동일한 개념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개념에 근거하여, 계시록 12장에서 여인이 아이를 해산하는 일도 자신의 행위를 온전케 구별하기 위해 악과 싸우는 수고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죄와 싸워 이겨서 자신의 행위까지 거룩하게 구별하여 온전케 만들었다면 이는 해산한 것과 같다. 이런 사람은 남자가 되어 들림받고 나중에 철장권세로 세상을 다스리는 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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