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신앙생활의 터전으로!

2020.08.29 13:25

편헌범 조회 수:106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고전11:3)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일상생활에 규제가 이루어지기 시작한 지 벌써 반년이 지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이런 제약된 생활을 계속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다시는 이전의 생활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같은 생활환경에도 순응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신앙 생활하는 방식도 지금의 여건에 맞게 적응해 나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는 성경을 더욱 주의 깊게 상고하고, 신앙 선진들의 경험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이 세상에 만드신 두 공동체가 있는데 바로 교회와 가정이다. 이 두 곳이 우리 신앙생활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전에는 지역교회가 신앙생활의 구심점 역할을 더 크게 감당하였다. 그러나 지금 코로나 펜더믹(pandemic) 상황하에서는 교회보다는 가정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과거 청교도들은 국가적으로 극심한 박해를 받으면서도 자기들 신앙을 잘 지켰을 뿐만 아니라 확산시켜 나아가기까지 하였다. 그들의 신앙의 원동력은 교회 중심으로 열심히 모여서 예배하고 성경을 상고하는 것과 함께 경건한 가정생활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청교도들은 가장을 그 가정의 목사로 생각하고, 가장은 제사장, 선지자, 왕의 역할을 감당할 책임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가장은 매일 가정예배를 인도하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그들은 머리가 남자라고 한 성경 말씀을 이렇게 가정에 적용, 실천하였던 것이다. 우리 가정은 이 말씀을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