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2018.07.08 13:15

편헌범 조회 수:136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행10:15).

 

    베드로가 기도하는 중에 환상을 보게 되었다. 하늘에서부터 보자기가 내려오는데, 그 안에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들과 땅에 기는 것들과 공중의 새들이 들어 있었다. 그 환상 중에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이 때 베드로는 “주여, 그럴 수 없습니다.”라고 주의 말씀을 거부하였다. 그 내용물 중에는 율법이 정한 부정한 짐승과 곤충과 새들도 포함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부정하다고 여기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과 베드로의 시각이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베드로에게는 여전히 부정하게 보이는 대상이라도 하나님에게는 아주 정하게 보인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은혜를 통해서 대상을 바라보시고, 베드로는 여전히 율법적인 관점에서 대상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나타난 것이다.

 

    비록 베드로가 은혜받고 구원받고 성령충만함을 받았다 할 지라도 율법적인 시각이 여전히 그에게 남아 있었다. 우리도 비록 은혜를 받았을 찌라도 여전히 옛사람의 시각이나 태도가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다. 이런 부분을 잘 찾아내어 하나님의 시각으로 빨리 빨리 교정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깨끗한 사람을 나쁘다고 흉보고, 비난하는 죄를 끝없이 범하게 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