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엡4:13)

 

    예수 믿은 다음 신앙생활의 목표는 온전한 사람을 이루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는 온전한 사람을 이루는 방법이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로 제시되어 있다. 즉 베드로를 통해 보여주는 방법이 있고, 요한이나 바울을 통해 제시된 방법들도 있다.

 

    이런 여러 방법들 가운데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은 모두 다 교회라는 환경을 통해서 성장을 추구해 간다는 점이다. 장성한 자로의 성장은 결코 혼자서 이루어 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처럼, 사람이 그 친구를 빛나게 한다는 말씀만 보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잠27:17).

 

    바울은 한 교회의 성도들이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되는 것을 통해서 온전함을 이루게 된다고 가르쳐 준다. 한 교회 성도들이 하나가 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하나 되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온전한 모습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는 온전한데, 다른 성도들이 온전치 못해서 하나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성도가 있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성도야 말로 온전치 못한 모습의 소유자임에 틀림없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household)이다(딤전3:15). 세상에서도 갓난아이들이 한 가정을 통해서 양육 받듯,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을 양육하기 위해 영적 가정들, 곧 지역교회를 세우셨다. 그러므로 지역교회를 초월해서 건강한 신앙 성장을 도모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