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제자가 아니면?
2022.08.06 21:04
“그들이 욕하여 이르되 너는 그의 제자이나 우리는 모세의 제자라”(요9:28)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예루살렘의 길을 가다가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예수님은 침으로 흙을 이겨서 그의 눈에 발라주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셨다. 그가 그대로 순종하였을 때 눈이 회복되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났다.
그의 이웃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눈 뜬 사람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갔다. 바리새인들은 이 일을 행한 날이 안식일임을 들어서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죄인이 이런 역사를 일으킬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어 뚜렷한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 그래서 그의 부모를 소환하여 확인하기도 하고, 재차 그 소경 되었던 자를 불러서 눈 뜨게 된 경위를 또 조사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눈 뜬 사람이 바리새인들에게 “자꾸 묻는 이유가 그 분의 제자라도 되고 싶어서 그러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바리새인들은 단호히 부정하면서 자신들은 모세의 제자라고 강조하였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보면 바리새인들은 분명히 자신들이 모세의 제자라고 스스로 확신하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주님이 바리새인들을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책망한 데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영적으로 그들은 모세가 아니라 마귀의 제자들이었다. 아무리 모세의 제자라고 스스로 굳게 믿고 있다 해도 말이다. 이처럼 영적으로 마귀의 제자 신분에서 벗어나려면 오직 예수의 제자가 되는 길 뿐이다. 예수의 제자인가? 아니면...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06 | 독수리 비상(飛翔) 훈련 | 편헌범 | 2024.02.11 | 13 |
505 | 믿음의 스위치를 끄지말라! | 편헌범 | 2024.02.18 | 13 |
504 | 강한 겸손과 연약한 겸손 | 편헌범 | 2024.03.11 | 15 |
503 | 마가 요한이 깨우쳐 주는 것 | 편헌범 | 2024.03.24 | 15 |
502 | 사랑의 인내: 소망을 이루는 도구 | 편헌범 | 2024.02.04 | 17 |
501 | 경건을 위한 트레이닝 | 편헌범 | 2024.01.20 | 18 |
500 | 무한 긍정의 믿음 | 편헌범 | 2024.01.28 | 18 |
499 | 불평금지구역(Complaint Free Zone) | 편헌범 | 2024.03.17 | 18 |
498 | 조심하라, 교회는 주님의 신부이다. | 편헌범 | 2024.03.06 | 19 |
497 | 혼의 구원을 이루는 실제적인 방법 | 편헌범 | 2023.12.03 | 20 |
496 | 한 해 동안 얼마나 성장했나? | 편헌범 | 2024.01.04 | 20 |
495 | 직분에는 칭찬도 책망도 따른다. | 편헌범 | 2024.01.14 | 21 |
494 |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 편헌범 | 2024.02.27 | 21 |
493 | 무법한 산헤립 왕 | 편헌범 | 2020.12.12 | 24 |
492 | 감사는 다다익선(多多益善)인데... | 편헌범 | 2023.12.09 | 24 |
491 | 지식은 생명(의)을 주지 못한다. | 편헌범 | 2021.02.13 | 25 |
490 | 각각 자기 일을 돌아봄 | 편헌범 | 2022.10.01 | 27 |
489 | 죄악 된 사람과 실수한 경건한 사람 | 편헌범 | 2021.02.27 | 28 |
488 | 가인이 아예 예배를 안드렸다면? | 편헌범 | 2020.11.07 | 29 |
487 | 모세의 중보기도 | 편헌범 | 2021.01.23 | 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