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냐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요일2:22~23).

 

    최근에 한 한국 크리스천 신문에서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칼럼니스트인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의 글을 읽었다. 그는 “트럼프 재선을 예언한 그들은 거짓 예언자들인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거짓 예언자들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진짜 거짓 예언자들은 ‘죄악 된 사람들’이지 ‘실수한 경건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었다.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을 구분한다는 것은 간단일이 아니다. 한 가지 방법이라면 돌이키는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다. 즉 드러난 사실 앞에서도 돌이키려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죄악 된 사람일 가능성이 많다. 반면 그런 상황 앞에서 자기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실수한 경건한 사람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예전에 한국 다미선교회에서 주님의 재림 일시를 제시하면서 그것을 강력하게 전파한 적이 있었다. 그 예언이 불발로 끝나자 그 주장을 따라갔던 많은 성도들이 혼란에 빠졌다. 그대로 그 선교회에 머물 수도 없고, 다시 원래 교회로 돌아갈 수도 없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에 그들을 다시 이전 교회로 돌아오도록 이끌어 줄 때에도 마이클 브라운과 같은 말을 들려주었었다.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참과 거짓이 심하게 혼재되어 있는 시대이다. 그래서 주님은 마지막 때에 주의할 사항으로 맨 먼저 그리고 여러 번 ‘미혹을 주의하라’고 강조해서 가르쳐 주신 것 같다(마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