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침받은 자의 수가 주는 의미

2017.07.09 14:06

편헌범 조회 수:153

    “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사천이니” (계7:4).

 

    소나 말 목장에서는 주인이 자기 소유임을 표시하기 위해서 짐승의 몸에다가 불인두로 도장을 찍는다. 이게 바로 인치는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자신의 것이라고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부어주셨다고 표현하였다(고후1:22). 그러므로 신약교회에서 ‘인침을 받는다’는 말은 믿는 성도들에게 임하시는 보혜사 성령의 임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이렇게 성령의 인침을 받은 자의 수가 144,000이라고 요한 사도는 말하고 있다. 이 144,000의 숫자를 실제 숫자로 볼 것이냐 아니면 상징적인 숫자로 볼 것이냐에 대한 신학적인 해석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숫자를 실제 숫자로 이해하는 입장에서 이 말씀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사도행전을 보면 예루살렘의 초대교회 성도들의 숫자가 수만 명에 이르렀다. 그리고 다른 지역의 초대 교회들의 성도들도 대부분 유대인이었다. 요즘 메시아닉 쥬들의 숫자도 몇 만 명에 이른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 인 맞은 자의 수가 144.000명이라고 한다면, 그 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인침받는 사람의 숫자가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에 이르기를 힘쓰라는 말씀을 잘 되새겨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