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런 영의 직분

2015.12.27 13:32

편헌범 조회 수:154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의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을 인하여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영의 직분이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고후3:7~8).

 

    하나님이 주신 직분 중에는 육의 직분이 있고, 영의 직분이 있다. 육의 직분은 ‘의문의 직분’이라고도 표현하였다. 의문이란 법조항들이라는 뜻으로 율법을 의미한다. 육의 직분은 우리 육신을 위해서 일하는 직분이다.

 

    모세의 직분도 육의 직분에 해당하였다. 율법은 육신을 잘 되게 하는 육체의 예법이기 때문이다(히9:10). 이 직분을 감당하다 보니 모세의 얼굴이 광채가 나게 되었다. 그만큼 육체가 영광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런 영광은 영원한 것이 아니고 잠시 육체가 받은 영광일 뿐이다. 그래서 모세는 그런 것에 주목하지 못하게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러면 영의 직분은 무엇인가? 바로 우리 영에게 주어진 직분, 곧 우리 영혼을 위하는 직분들을 의미한다. 교회에서 주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직분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직분을 잘 감당한다면 자기의 영혼이 영광을 얻게 된다.

 

    곧 그 영혼이 모세의 육체처럼 빛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 주목하고 사모해야 할 직분은 바로 이 영의 직분이다. 이 영광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 해 동안 어느 직분에 집중했는가? 육의 직분인가, 영의 직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