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은 '자유'를 어디에 쓸 것인가?
2014.05.04 14:09
“그런즉 너희 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전8:9).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어린 아이들의 ‘눈’이라는 말이 있다. 그들은 그들의 눈에 보는 대로 그대로 따라 하기 때문이다. 무엇을 보여 주는가가 그들의 미래를 그대로 결정짓는 일이니 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일인가!
이는 영적으로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영적 어린아이로 지낼 때 어떤 신앙인들을 보고 만나느냐에 따라 이후 그들의 신앙생활 모습이 결정적으로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먼저 믿은 신앙인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는 후배 신앙인들에게 너무나도 중요하다.
구원받은 사람은 참 자유자다. 이는 대학에 합격한 사람이 또 다시 입학시험을 걱정할 필요가 없이 자유한 것과 같다. 이후에는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지낼 수 있다.
그런데 이 때에도 주의할 것이 있다. 그것은 내 자유스런 행동이 아직 대학에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들의 공부를 방해해서는 곤란하다는 점이다. 대신 자기의 그 자유로운 시간을 그 수험생들에게 자기의 경험을 나누어 주며 그들을 돕는 데 사용한다면 얼마나 유익하겠는가!
자기의 권리를 행사하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권리를 다른 영혼을 돌아보고 섬기는 데 사용한다면 이런 사람은 진정으로 성숙한 자요 더욱 주님을 닮은 성도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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